[점프볼=서호민 기자] 스테판 커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美 매체 CBS스포츠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NBA 역대 선수 랭킹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는 CBS스포츠 소속 에이브리 존슨과 립 해밀턴, 라자 벨 등 전직 NBA 리거들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됐다. 

언제나 그랬듯, 마이클 조던이 또 1위에 올랐다. 조던은 NBA 올타임 넘버원, 더 나아가 농구황제라는 칭호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위는 르브론 제임스의 차지였다. 제임스는 2015-2016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뒤, 매년 순위에서 빠짐없이 2위를 지켜내고 있다. 현재 LA 레이커스로 적을 옮긴 제임스는 통산 34,087득점을 기록 중이다. NBA 통산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38,387득점)의 기록 경신에는 정확히 4,300득점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역대 득점 1위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불멸의 4만 득점"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임스다.

이 밖에도 커리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것이 눈에 띈다. 쟁쟁한 스타 선배들을 제치고 커리는 13위를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3년 전인 2017년에도 역대 선수 랭킹을 발표했는데, 커리는 이때와 비교했을 때 무려 6계단이 상승했다.

CBS 스포츠 패널들은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것과 3점슛으로 NBA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이유를 들면서 커리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커리는 최근 ESPN이 선정한 역대 선수 랭킹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씨비에스 스포츠 NBA 역대 선수 랭킹 TOP 15+

1. 마이클 조던
2. 르브론 제임스 *
3. 카림 압둘 자바
4. 빌 러셀
5. 매직 존슨
6. 윌트 챔벌레인
7. 샤킬 오닐
8. 래리 버드
9. 팀 던컨
10. 코비 브라이언트
11. 하킴 올라주원
12. 오스카 로버트슨
13. 스테판 커리 *
14. 줄리어스 어빙
15. 제리 웨스트
* 표시는 현역 선수

#사진_언더아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