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티브 커 "워리어스판 더 라스트 댄스? 아직 나오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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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스티브 커 "워리어스판 더 라스트 댄스? 아직 나오긴 일러"

     

 



[점프볼=서호민 기자] 워리어스판 더 라스트 댄스는 언제 나올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후속작들이 잇따라 발매될 예정이다. 이미 더 라스트 댄스의 후속편으로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현역 마지막 시즌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이 확정됐으며, 얼마 전에는 유투브를 통해 클레이 탐슨의 "ABOVE THE WAVES(파도 위에서)"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시카고 불스와 함께 역대 최강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워리어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언제쯤 나오게 될까.

워리어스는 명실상부 2010년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고 3번의 우승을 따낼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했다. 또한 2015-2016시즌에는 73승 9패를 기록하며 NBA 단일시즌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까지 새로 썼다.

그들만의 이기는 문화를 만들면서 NBA 판도를 바꿔 놓은 것 그리고 쓰리핏에 도전했던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 등 주축 선수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 속에서도 분전한 스토리라인 등을 뽑아낸다면 충분히 다큐멘터리 콘텐츠로 재탄생 될 수 있다. 

하지만 커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지금 나오기엔 너무 이르다는 얘기다.

커는 최근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나오기엔 너무 이르다고 본다. 우리의 마지막 시즌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더 보여줄 것이 많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면서 커는 "우리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은 여전히 우리 팀에 남아 있으며, 이들은 다시 반등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워리어스의 시대는 끝났어"라고 말하곤 한다"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우리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는 반드시 증명해낼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실제로 워리어스 구단은 왕조 구축을 이끈 "햄튼 5"의 마지막 시즌인 지난 시즌 다큐멘터리 영상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워리어스는 듀란트가 팀을 떠난 데 이어 커리와 탐슨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1시즌 만에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올 시즌 15승 50패로 리그 통틀어 승률(23.1%) 꼴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