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 오닐 "NBA, 남은 시즌 포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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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샤킬 오닐 "NBA, 남은 시즌 포기해야"

     



[루키=이동환 기자] "남은 시즌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 NBA 선수이자 현재 TNT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샤킬 오닐이 NBA가 잔여 시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샤킬 오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NBA의 2019-2020시즌 재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닐은 "NBA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건강을 챙기고 다음 시즌에 잘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남은 시즌을 포기하는 게 맞다.(리그가 재개되더라도) 올 시즌에 우승하는 팀은 예외적인 팀으로 취급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오닐은 "올 시즌 우승 팀은 진정한 존중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러니 NBA는 남은 시즌은 그냥 포기하고 치르지 말아야 한다. 팬들과 선수, 관계자들의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게 맞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BA 아담 실버 총재는 9일 선수 노조와의 전화 회의에서 리그 재개 여부는 6월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무관중 경기를 올랜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는 9일부터 선수들이 구단 체육관에서 개별 훈련을 소화하는 것을 허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