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토트넘, "서울→영국" 손흥민도 2주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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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말 바꾼 토트넘, "서울→영국" 손흥민도 2주 자가격리?

손흥민 선수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손흥민도 자가격리 논란에 휘말리는 등 곤욕을 겪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지난달 19일 귀국해 2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손흥민이 한국에서 영국으로 복귀할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할 지 논란이 됐다.

토트넘 측은 당초 지난달 27일에는 영국 언론 등을 통해 "손흥민이 코로나 관련 증세가 전혀 없다면 자가격리 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도 손흥민이 감염되지 않았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영국 정부의 한국발 입국 정책이 강화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토트넘 측은 입장을 바꿨다.

이에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당장 훈련에 합류하기 어렵고 정확하게 그가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지 말하기 어렵다"며 변한 입장을 보였다.

모리뉴 감독은 "서울에서 영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정부 방침을 따라야 하며 안전 프로토콜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정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대구와 청도 지역에 머물렀던 입국자들에 한정되기 때문에 손흥민이 자가격리 의무 대상자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지난 주말 치료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구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임지우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