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크로포드가 밝힌 조던과 함께 광고를 찍은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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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말 크로포드가 밝힌 조던과 함께 광고를 찍은 기분 ,,,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조던이랑 광고를 찍었는데, 돈까지 준다고?”

리그 베테랑 자말 크로포드가 조던과 함께 광고에 출현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크로포드는 과거 조던의 게토레이 광고에서 ‘영 조던’, 조던의 어렸을 때의 모습을 연출했다. 성장하기 전의 조던과 성장한 이후의 조던이 1대1을 하던 당시의 광고는 호평 일색이었다. 여기서 크로포드는 조던의 대역이 본인이었음을 밝히며 굉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 애슬래틱의 러더릭 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크로포드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런 꿈 자체를 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운을 띄웠다.

크로포드는 당시의 기분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도 그렇다. 기억나는 것은, 조던이 나와 함께 광고를 찍고 싶다고 먼저 얘기했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뭘 해야되죠?”라고 물었고 그는 ‘우리는 그저 1대1을 하면 돼. 대사 몇 줄 읽고 우리는 1대1을 할거야’라는 얘기를 해줬다.”

크로포드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던은 트레쉬토킹을 했고, 우리는 경기를 이어갔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우리는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경기를 했다. 나에게는 매우 친숙한 장소다, 우리가 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미는 조던과 경기를 치른 크로포드의 태도였다. 상식 선에서, 광고 모델이 광고비를 지급받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무려’ 조던과의 광고였기에, 크로포드는 “나는 광고비를 지급받았다. ‘워, 조던과 광고를 찍었는데 내가 돈을 받는다고?’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 내가 조던에게 돈을 주고 광고 아무곳이나 나오게 해달라고 하는게 맞는 것 아닌가”라는 이색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크로포드는 1980년생, 2000년에 드래프트된 이후 무려 8개의 팀을 오간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세 번의 식스맨 상(2010, 2014,2016)을 수상하는 등 리그 내에서 잔뼈가 굵다.

산전수전 다 겪은 그지만, 크로포드는 조던과의 광고를 떠올리며 아직도 설레어했다. 당시 크로포드는 21살, 리그 2년차였다. 시간이 흘러간 지금까지도 설레어하는 것을 보면,  조던이 크로포드에게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한편, 크로포드는 광고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인터뷰에서 별도의 얘기를 남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크로포드와 조던이 1대1을 한 뒤, 크로포드의 플레이에 조던의 얼굴을 합성해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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