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70m 원더골, 美 스포츠매체 선정 EPL 올해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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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의 70m 원더골, 美 스포츠매체 선정 EPL 올해의 골

코로나19로 리그 중단되며 이른 시즌 결산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약 70m를 내달린 뒤 넣은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사진=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도 가치가 빛난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이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며 선정한 "올해의 골" 수상자로 뽑혔다.

이 골은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16라운드에서 나왔다. 토트넘이 2대0으로 앞선 전반 32분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상대 골대를 향해 질주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한 손흥민은 차례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골을 넣었을 당시는 물론 이후 꾸준하게 영국 현지에서 올해의 골 또는 세기의 골 후보로 거론되는 이 장면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재개가 불투명한 만큼 다소 이른 결산에 나섰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EPL 재개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2019-2020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을 진행하며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손흥민이 수상한 "올해의 골"을 비롯해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남녀 베스트11", "올해의 남자선수", "올해의 여자선수"까지 총 6개 부문을 선정했다.

"디 애슬레틱"은 올해의 남자선수로 케빈 데브라이너(맨체스터시티)를, 남자 영플레이어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을 각각 선정했다. 저평가된 선수는 대니 잉스(사우샘프턴)이 뽑혔다.

여자 영플레이어는 로렌 제임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위민), 올해의 여자선수는 베타니 잉글랜드(첼시FC위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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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