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아차를 몰지, 가자 타이거즈!" 해외팬들, KBO 응원팀 고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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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난 기아차를 몰지, 가자 타이거즈!" 해외팬들, KBO 응원팀 고르기 시작

 야구에 목마른 해외의 팬들이 KBO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SNS 상에서는 벌써 각자 KBO 응원팀을 고르고 나섰다.

자신을 "영국인 LG 트윈스팬"이라 소개한 한 네티즌의 포스팅으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21일 "KBO리그가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중계권도 협상 중이다. 여러분들이 응원팀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정보를 주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10개 구단 이름은 물론 연고지와 우승 횟수, 유니폼과 외국인선수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1982년 시작됐으며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12이닝 이후에는 무승부 등 리그 규칙도 전했다. 또한 변화구 승부와 옆구리투수, 번트와 배트플립이 많다고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화제를 끌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몰려와 야구 갈증을 해소하려 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팬이다. LG 트윈스를 응원하겠다", "행크 콩거가 코치로 있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 되겠다", "토론토 팬이다. 류현진이 뛰었던 한화 이글스를 응원한다" 등 메이저리그와 연관된 팀 선택이 눈에 띄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모그룹 덕을 봤다. "난 기아차를 몰지, 가자 타이거즈!", "난 삼성 TV를 좋아한다. 라이온즈 파이팅!"과 같은 댓글도 있었다. 또 "라이온즈 유니폼이 다저블루 같다. 라이온즈를 응원한다", "인천이라 적힌 저지가 예쁘다. 내 선택은 와이번스" 등 유니폼으로 팀을 고르기도 했다.

이 외에 "미국 TV로 나온다면 꼭 보겠다", "동부시간으로 보통 몇 시에 하는가?", "중계는 어디서 볼 수 있는가?"라며 시청을 위한 뜨거운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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