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과반 이상 득표한 손흥민, EPL 역대 최고의 골 수상 유력(英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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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56% 과반 이상 득표한 손흥민, EPL 역대 최고의 골 수상 유력(英스카이스포츠)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전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의 75m 질주 골이 축구팬심을 사로잡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역대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투표에 나섰고,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수상이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3개의 파트로 나눈 가운데 지난 16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75m 단독 드리블 골이 파트 3 후보에 포함됐다. 파트 3에는 2012년 11월 4일, 수아레스의 뉴캐슬전 골, 2013년 4월 22일, 반 페르시의 빌라전 골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골은 17일 오전 현재 56%의 득표율로 1위이다. 31,800여명의 축구팬들이 투표에 나섰다. 2위는 수아레스, 3위는 반 페르시, 4위는 지루였다. 파트 3 후보는 총 16명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수비 지역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치고 올라갔고, 상대 선수 7명을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원더 골을 터뜨렸다.

기록도 어마어마했다. 손흥민이 혼자서 질주한 거리는 약 86.8야드(약 80미터)였고,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약 11초에 불과했다. 공을 가지고 달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이었다.

세계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리네커는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이라며 칭찬했고,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도 "마라도나가 빙의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골은 잭 그릴리쉬, 로드리, 세르단 샤키리, 더 브라위너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로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스카이스포츠" 축구팬들이 선정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에도 중간집계 선두를 달리고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