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클레이 탐슨, 사실상 완전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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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상 중인 클레이 탐슨, 사실상 완전한 회복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는 정상 전력으로 나선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가드, 198cm, 97.5kg)이 다음 시즌에 오롯하게 복귀할 예정이라 전했다. 탐슨의 아버지인 마이칼 탐슨은 그의 상태를 두고 "매우 좋은 상태이며, 다음 시즌에 정상적으로 돌아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탐슨은 지난 2019 파이널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시리즈 초반에 부상으로 결장한데 이어 시리즈 종반에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피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부상 모두 시리즈 내내 상대했던 데니 그린(레이커스)과의 충돌로 인해 크게 다쳤다.

그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아쉽게 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면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문턱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후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의 이적과 탐슨의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시즌이 중단되기 전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020 드래프트와 이적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오프시즌에 듀랜트의 이적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사인 & 트레이드로 디엔젤로 러셀(미네소타)을 데려왔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러셀을 보내고 앤드류 위긴스를 품었다. 두 번의 트레이드로 각각 향후 활용할 1라운드 티켓까지 받았다.

탐슨이 정상적으로 뛴다면, 다음 시즌에도 주전 슈팅가드로 나설 예정이다. 러셀이 있었다면, 스몰포워드로 뛰었겠지만, 위긴스가 있어 탐슨이 본연의 자리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케번 루니와 함께 탄탄한 주전 전력을 갖췄다.

그는 지난 시즌 78경기에 나서 경기당 34분을 소화하며 21.5점(.467 .402 .816) 3.8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 3점슛 난조에 허덕이기도 했지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어김없이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40%를 넘겼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시즌 정상 전력으로 시즌에 나선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음 시즌이 언제 개최될지 정하기는 어렵지만, 그가 정상 전력으로 돌아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골든스테이트가 안식 시즌을 뒤로 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