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심각" NBA, 시즌 취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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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코로나 확산 심각" NBA, 시즌 취소 가능성↑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가 자칫 이번 시즌을 재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Bleacher Report』는 NBA가 이번 시즌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NBA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3월 중에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지켜보기로 했으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당분간 시즌을 이어가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NBA도 시즌 중단을 넘어 취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도 NBA가 시즌을 속개하는데 상당히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윈드호스트 기자는 현재 시즌 중단에 따른 임시 노사협상에 나선 리그 관계자와 선수 협회의 목소리를 모두 들었으며, 시즌 취소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협의를 통해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즌이 취소될 수 있으며 낙관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한 윈드호스트 기자는 중국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잠정적으로 누그러진 만큼 시즌 재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았다. CBA는 최근 외국선수들을 불러 모으며 시즌 재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아직 시즌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무증상 확진자도 적지 않은 만큼 재차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짐작된다.

하물며, 미국은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308,812명이 확진됐다. 지구촌에서 총 12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사례가 나온 가운데 이중 1/4이 미국에서 야기된 셈이다. 이에 미국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확산 방지와 사회 안전을 위해 야외 활동은 물론 다른 주로의 이동까지 최소화시키고 있다.

주별로 보면, 미 동부에서 확산세가 뚜렷하다.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113,833명이 확진된 가운데 뉴저지주에서도 34,124명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만 명이 넘는 주로는 뉴욕, 뉴저지에 이어 미시건(14,225), 캘리포니아(12,764), 루지애이나(12,496), 펜실베니아(10,444), 메사추세츠(10,402), 일리노이(10,357)까지 8개 주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