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들, 기존 연봉의 50% 이하 수령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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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선수들, 기존 연봉의 50% 이하 수령 예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NBA 선수들이 이번 시즌 연봉의 약 절반 정도만 받게 될 예정이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연봉 지급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시즌이 중단된 이후 향후 급료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현재 알려진 데로라면 약 90%의 선수들이 기존 책정된 연봉의 절반 이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노사협약에 의거해 전염병이나 여타 재난으로 리그가 중단됐을 경우 해당되는 사안이다. 이는 재난으로 리그가 멈췄을 경우 경기당 1%의 일당이 제외된다. 이를 누적해 시즌 기간을 1년으로 책정해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만큼 절반 정도 지급하기로 일정 부분 합의점을 맞춰가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리그 재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상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당장 일정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시즌이 속개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다고 짐작할 만하다. 아직 시즌을 재개할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시즌이 중단됐기 때문에 협상에 나선 것이다.

시즌 도중이 일정이 중단이 된데다 일정 재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무엇보다 계약기간 중에 시즌이 중단된 적은 NBA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머리를 맞댔고, 원만한 합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결과가 아직 도출된 것은 아니지만, 양 측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샐러리캡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샐러리캡이 하한 조정될 것으로 짐작된다. 각 구단들의 수익은 물론 중계가 되지 않기에 사무국의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당장 연봉 지급 외에도 이에 대한 예외적인 경우까지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BA는 시즌 재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각 구단주들은 여름에 일정 재개를 바라고 있으나 당장 결정이 쉽지 않다. 이 밖에도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바하마(미국 외) 등 특정 장소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나 실효성은 그리 크지 않다. 당장 미국에는 50인 이상 운집이 아직 금지되어 있어 중립 경기를 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당연한 결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