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남은 농구 인생을 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르브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그는 "남은 농구인생을 레이커스에서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르브론은 팬들에게 받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팀은 어디?"라는 질문에 "지금 현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고, 평생 레이커스에 남고 싶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그의 이런 말을 100% 믿고 있지는 않다. 그의 과거 경력 때문이다.

르브론은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그리고 다시금 2014년에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이어 2016년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이끈 뒤, 우승 퍼레이드 행사 도중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지만 2018년 지금의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팀을 옮기기는 쉽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이나 티켓 파워를 생각하면 그가 마음먹기에 따라 어느 팀이든 옮길 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 않다.

"레이커스에서 농구 인생을 끝내겠다"는 그의 발언이 현실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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