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토미 존 수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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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토미 존 수술 발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30)이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레드삭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세일이 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예상 회복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1시즌 후반, 혹은 2022년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일은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자가혈 주사 치료 이후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크리스 세일이 수술을 받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BP를 소화한 이후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고, 검진 결과 팔꿈치 굴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수술은 필요없다는 것이 최초 소견이었는데 휴식 후 캐치볼을 재개하더니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기약없이 연기된 것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5월 이후로 개막을 미뤘고, 현실적으로 6월 개막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그의 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뉴욕 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사태가 선언된 상황에서 급하지 않은 수술들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세일의 수술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세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12경기에 등판, 109승 73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일곱 차례 선정됐고, 두 차례 리그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레드삭스와 5년 1억 45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한 세일은 이 계약이 적용되는 첫 시즌을 재활에 매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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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