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하나·과일 하나… NBA 선수들 “이게 식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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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빵 하나·과일 하나… NBA 선수들 “이게 식사냐”

 



시즌 잔여 일정 열릴 월드리조트

전용식당 제공 식단에 불만 쏟아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시즌 재개를 앞두고 부실한 식단(사진)에 가슴을 치고 있다.

USA투데이는 9일 오전(한국시간) “NBA 선수들이 올 시즌 잔여 일정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로 몰려온다”면서 “그런데 부실 식단은 이미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구단에 24시간, 연중무휴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식당을 제공했다. 그리고 선수와 스태프는 ‘디즈니 앱’을 통해 비대면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덴버 너기츠의 가드 트로이 대니얼스는 SNS에 룸서비스 사진을 올리면서 영양이 부족한 식단을 꼬집었다. NBA 선수들의 올 시즌 평균 연봉은 670만 달러(약 80억 원)다. 대니얼스의 올 시즌 연봉은 203만 달러(24억2000만 원)다. 하지만 사진 속 식단은 빵 하나에 과일, 샐러드 등이 곁들여졌다. 어린이가 먹어도 배고픈 수준이다.

NBA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 12일 시즌 일정을 중단했고, 오는 31일 재개할 예정이다. 잔여 경기는 모두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에서 열린다. 격리시즌인 셈이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NBA 30개 구단 중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22개 팀만이 잔여 일정을 치른다. NBA 22개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 88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 오는 10월에 막을 내린다.

NBA 사무국은 22개 구단의 선수 및 스태프의 숙소와 식사, 운송, 경호 비용 등을 모두 부담한다. 현지 언론은 NBA 사무국이 올 시즌 재개 비용으로 1억5000만 달러(1800억 원) 이상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NBA 구성원들의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낼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