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정을 통해 7.9점을 부여…맨유전 맨오브더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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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조정을 통해 7.9점을 부여…맨유전 맨오브더매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EPL 30라운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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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 평가는 엇갈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선제골 주인공 베르흐베인과 선방쇼를 펼친 위고 요리스(이상 8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영국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베르흐베인(7.7점) 다음으로 높은 7.2점을 부여했다가 이후 조정을 통해 7.9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 동시에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선제골 주인공인 베르흐베인(7.7점), 에릭 라멜라, 위고 요리스(이상 7.2점)가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헤더와 관련해 "손흥민이 정말 잘 헤딩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가 믿을 수 없는 선방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후반에 지쳐 보였다. 3개월 이상 뛰지 못한 탓에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토트넘 골잡이 해리 케인은 복수의 영국 매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는 6.3점을 줬고, 풋볼런던은 3점을 주며 "경기에 전혀 관여를 못 했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라멜라, 베르흐베인과 함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한 차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를 시도해 이 중 2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42)로 8위에 머물렀다. 5위 맨유는 12승10무8패(승점46)를 기록하며 4위 첼시(승점48)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복귀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가 많아 힘들었는데 케인과 손흥민, 시소코가 오랜만에 돌아와 90분을 소화해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후반 막판에는 주심이 한 차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돼 패배 위기를 면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상한 페널티킥이었다"면서 "마지막에 VAR이 없었다면 질 뻔 했다"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날 인종차별 소셜미디어(SNS)로 징계를 받은 델리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결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70분까지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하지만 이후 경기 막판에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보였다. 교체를 하려고 했지만, 마땅한 자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윈터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