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셧다운" GSW, 현장스태프에게 "100만달러 기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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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셧다운" GSW, 현장스태프에게 "100만달러 기부 약속"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BA가 코로나19로 셧다운 되자 선수들이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NBA는 12일 루디 고베어, 도노반 미첼 주니어(이상 유타 재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자 정규경기를 중단했다. 최소 1달간 상황을 지켜본 뒤 다음 스텝을 밟기로 했다. 30개 구단 구성원은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 받은 상황이다.

리그가 셧다운 되면서, 당장 구성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국내 농구 팬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는 NBA 특급스타들은 평생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수 있다. 문제는 경기진행을 돕는 현장 스태프, 혹은 협력업체 직원들이다.

NBA.com은 "한 달간의 셧다운을 가정할 때 스포츠 및 기타 이벤트의 손실로 인한 총 경제적 영향은 계산하기 어렵지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티켓이 팔리지 않기 때문에 팀, 리그 조직 단체들은 손해를 본다. 팬들은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이고 택시 운전사들은 그들을 실어 나를 수 없다. 호텔 객실은 비어있을 것이고, 맥주나 핫도그가 팔리지 않아 상인들이 손해를 볼 것이다. 직원들과 바텐더들도 팁을 받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특급스타 스테판 커리는 "선수로서 이 기간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구단 고위층, 감독과 함께 뭔가 하고 싶다"라고 했다. NBA.com은 "골든스테이트 구단 고위층, 선수, 코치들은 체이스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NBA.com에 따르면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10만달러 기부를 약속했고,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 역시 1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특급신인 자이온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은 앞으로 30일간 경기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의 급여를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