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팬서2" 채드윅 보스만, 디지털 기술 부활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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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팬서2" 채드윅 보스만, 디지털 기술 부활은 NO"

 


지난 8월 대장암으로 사망한 고(故) 채드윅 보스만으로 "블랙 팬서" 후속편이 중단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마블 스튜디오가 단호한 입장을 내비쳐 관심을 끌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빅토리아 알론소 부사장은 13일 아르헨티나 미디어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블랙 팬서2"의 채드윅 보스만의 출연에 대해 "디지털 더블로 구현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빅토리아 알론소 부사장은 "단 한 명 뿐인 채드윅 보스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 안타깝게도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왕은 픽션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죽었다"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마블 스튜디오는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2월 개봉해 국내에서만 539만명을 동원, 월드와이드 수익 13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그는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8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채드윅 보스만은 사망 직전까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완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작품 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블랙 팬서" 후속편 역시 라이언 쿠글로 감독의 지휘 아래 2022년 5월 6일 개봉일을 확정하는 등 여러모로 채드윅 보스만의 "블랙 팬서2"는 차질 없이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주인공의 사망에 "블랙 팬서2"와 관련된 모든 제작 상황이 중단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채드윅 보스만이 "블랙 팬서2"에서 디지털 기술로 출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15, 제임스 완 감독)에서는 촬영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를 대신해 동생인 코디 워커를 대역으로 출연시켜 CG를 입혀 영화를 완성한 사례가 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인 채드윅 보스만 역시 이런 기술로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이런 추측을 반박, 당분간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추모하고 "블랙 팬서2" 제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랙 팬서"에서 블랙 팬서의 여동생 슈리 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 역시 네타포르테 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상복을 입고 있는 중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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