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남녀 구분 없는 연기상 도입…"젠더 감수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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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제, 남녀 구분 없는 연기상 도입…"젠더 감수성 높인다"

 

 

[SBS funE | 김지혜 기자]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년부터 남녀 구분이 없는 연기상을 도입해 수여한다.

25일(한국시간)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2월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부터는 연기상의 남녀 구분이 없어지고 최우수주연상, 최우수조연상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한 명의 수상자에게만 은곰상을 수여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우리는 연기상에 성별을 구분 지어 상을 주지 않는 것이 영화 산업에서의 젠더 감수성(gender-sensitive awareness)을 높이는 사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열린 영화제에서 각각 남녀 은곰상 연기상을 수상한 "히든 어웨이"의 엘리오 게르마노와 "운디네"의 폴라 비어가 마지막 남녀 구분 수상자로 남게 됐다.

이외에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년부터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창립자인 알프레드 바우어의 이름을 따 만든 알프레드 바우어상에 다른 이름이 붙는다.

알프레드 바우어가 과거 나치에 협력한 이력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앞서 올해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알프레드 바우어상의 수여가 중단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영화제의 출품작들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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