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국 적극 참여해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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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국 적극 참여해 달라" 요청

나이젤 아담스 영국 국무상, 이태호 차관과 통화
[런던=AP/뉴시스] 영국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매쓔 핸콕 보건장관과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진 직후인 27일 한 경찰관이 다우닝가 10번의 총리 관저 앞을 총기 휴대 차림으로 지나고 있다.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면서 국정을 주도할 존슨 총리는 격리 기간에 10번지와 12번지 건물이 폐쇄돼 그 가운데인 11번지의 서재에서 업무를 본다. 다우닝가 11번은 본래 재무장관 관저이나 현 러시 수낙 장관은 거주하지 않고 있다. 총리는 비대면을 위해 식사도 문 앞에 놔두면 들고가서 하게 된다. 2020. 3. 27.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영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일 오후 나이젤 아담스(Nigel Adams) 영국 아시아 담당 국무상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아담스 국무상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필수적인 백신 개발 등에도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차관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해 업무에 복귀한 것을 축하하며 양국간 협력이 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이 차관은 또 가까운 시일에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회의(Senior Economic Dialogue)를 대면 혹은 화상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아담스 국무상은 해당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한-영 차관급 고위경제회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한영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신설된 한-영 차관급 경제회의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