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잠금 푼 "검찰 수사관 아이폰" 비번 빼고 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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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검찰, 잠금 푼 "검찰 수사관 아이폰" 비번 빼고 경찰 인계

檢, 잠금 푼 "檢 수사관 아이폰" 비번 빼고 경찰 인계

김청윤   입력 2020.04.28. 06:02   수정 2020.04.28. 08:05 靑 하명수사 의혹 관련 자료 넘겨/ 檢 "경찰, 분석 할 권한 없어" 입장/ 경찰선 "텃세 부린다" 거센 반발/ 비번 알아낼 가능성 거의 없어/ 휴대폰 압색 때 이어 갈등 재점화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사건 수사 중에 숨진 백모 검찰 수사관의 아이폰이 경찰로 인계됐다. 하지만 검찰이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경찰이 껍데기뿐인 이 휴대전화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검찰은 적법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검찰이 텃새를 부리고 있다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수사관 사망 당시 아이폰 압수수색을 놓고 벌어졌던 검경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