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오늘 입소 시작

이슈 게시판

[이슈] 대구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오늘 입소 시작



대구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2곳 추가...오늘 입소 시작 / YTN

https://youtu.be/nrbn8ggKRL4


경북 영덕·경주에 오늘 생활치료센터 2곳 개소

현재 개소 준비 중…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입소

이번 주 안에 경북 문경에도 1곳 더 추가

대구 지역 확보 객실 700여 개…"시설 더 확충 필요"


[앵커]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오늘 생활치료센터가 2곳 더 추가돼 새로 환자들을 받게 됩니다.


어제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에는 경증 환자 90명 정도가 입소했고, 오늘도 추가로 환자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가 있는 대구1생활치료센터 말고 오늘 새로 2곳이 문을 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본부는 경북 영덕의 삼성인력개발원과 경주 농협교육원이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문을 연 이곳 중앙교육연수원을 비롯해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3곳으로 늘어난 건데요.


현재 환자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르면 오후쯤 입소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연수원은 삼성서울병원이, 경구 농협교육원은 고려대 의료원이 각각 의료 지원을 맡게 됩니다.


또 이번 주 안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에도 추가로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확보할 수 있는 객실이 700여 개입니다.


다만 대구에서만 천8백여 명이 집에 대기 중이어서 지금 확보된 시설로는 부족합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수용 가능 인원을 1,000명까지 늘리고, 다음 주에는 2천 명, 이후에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까지 모두 3천 명 규모의 수용 시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시설마다 환자들을 200명 안팎을 수용할 계획인데, 이를 담당할 전문의 1명, 공보의 3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9명 등 20명 내외의 의료진이 배치될 전망입니다.


[앵커]

부 기자가 나가 있는 대구1생활치료센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대구1생활치료센터에는 어제 하루 환자 91명이 입소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4층짜리 건물이 환자들이 머무는 곳인데요.


1인 1실을 쓰고 있는데, 숙식을 모두 방 안에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12시 반쯤, 방역복을 입은 센터 관계자들이 각 방에 도시락을 나눠주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입소자 가운데 40명 정도는 대구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 등에 입원해 있던 경증환자들이고, 나머지는 자가 격리자들입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들인데요.


한두 명 미열과 가벼운 기침 증상이 있었는데, 나머지는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소자들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스로 발열 등 증세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치료와 상담을 받습니다.


이곳에 방이 160개 있으니까 아직 70여 명 입소가 가능합니다.


오늘쯤 추가 입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