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채널 "YTN 돌발영상"은 지난 2일 "[돌발영상] 전쟁이지만 괜찮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의 3분10초쯤 한 여성과 남성의 대화가 나오는데, 채널 측은 "지금 이게 분명한 찬스니까", "그니까 잘 관리만 하면 된다고~"라고 자막을 썼다. 채널 측은 이 대화가 지난달 26일 미래통합당 의원총회 시작 전 있었던 대화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말하는 사람의 모습은 없이 목소리만 담겼다. 채널 측은 "감염 우려 때문에 선거운동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에선 애는 타지만 전쟁과 같은 코로나 사태에 차마 내색 못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가운데 유난히 총선 연기에 강한 어조로 반대하는 미래통합당, 한편으로는 초당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협력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목소리들이 포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워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분노에 차있으니까"를 "분명한 찬스니까"라고 바꿔서 자막을 치는 것은 상당히 고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영상에 비판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채널 측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