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중국 우한서 활발히 활동…내부 영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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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천지 중국 우한서 활발히 활동…내부 영상 확보



[단독] "신천지" 中 우한서 활발히 활동…내부 영상 확보 (2020.03.03/뉴스투데이/MBC)

https://youtu.be/xelnoW8FEqI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지만, 신천지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신천지의 중국 우한 활동과 관련한 내부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는데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천지 12지파 천군들이여(천군들이여) 천검을 들고 일어나 진리로 이기자. (이기자)"


지난해 1월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 총회의 "중국어 번역판" 영상입니다.


MBC 스트레이트가 단독 입수한 이 영상에는 중국에 신천지의 정식 교회가 세워졌다며 자축하는 내용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교회가 들어선 곳은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우한 지역입니다.


[신천지 부산지파 간부]

"얼마전에 두 개 지부가 교세를 확장해 교회로 승격했습니다. 내몽골, 우한 교회 사랑합니다.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애초에 신천지는 우한 교회 설립 사실을 공개했지만 논란이 일자 수 년전 폐쇄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천지가 우한 교회를 꾸준히 관리했던 정황이 담긴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에요. (아멘)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 (아멘)"


특히 신천지 신자들은 아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며 건강상태까지 확인했음을 내비칩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

"감사하지요. 우리가 딱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녹취가 공개되자 신천지는 우한지역 신도는 357명으로, 2018년부터 교회, 예배당 시설은 폐쇄돼 온라인으로만 전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믿을 수 있을까?


MBC가 단독 입수한 신천지 내부 자료.


2019년에 중국 신도 5천명을 추가하자는 목표와 함께 우한 지역의 전도 대상이 160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중국 종교전문매체 관계자]

"신천지는 코로나 사태 전까지 중국 모든 도시에 오프라인 활동이 있었습니다."


우한에서 활동하던 신천지 신도의 국내 입국도 이어져, 최근 8개월 동안 41명의 신도가 우한에서 한국에 들어 왔습니다.


[신천지 현직 교인]

(해외 성도라 할지라도 국내에 들어오면 수요일, 일요일이나 신천지 활동을 의무적으로?)

"꼭 참석을 해야지. 안 나오면 안 돼요."


특히 신천지는 백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 자신들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이만희 총회장의 형 장례식에 신천지 신도가 대거 참석했으며 이로 인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신천지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합니다.


[신현욱/목사(구리초대교회, 전 신천지 교육부장)]

"지금 신천지 내부에서도 제가 그 안에 내부자와, 거기 간부예요. 본인도 그러더라고요. 대남병원에서, 거기에서 시작되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신천지는 모든 행사를 영상에 담아 보존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장례식 촬영 영상을 확보해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667650_325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