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왜 적나 했더니.."검사 거부만 2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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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환자 왜 적나 했더니.."검사 거부만 290건"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선 검사 능력에 비해서 코로나 19 검사를 너무 조금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황을 축소 하려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일본 의사회가 조사한 결과,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상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 고현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일본 의사회는 보건당국의 검사 거부사례를 조사했더니 290건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을 다 살핀건 아니고, 전체 47개 지자체의 55%인 26곳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일본은 발열 같은 증세가 4일 이상 지속되면 정부 상담센터의 상담을 먼저 거친 뒤, 의사의 판단을 받아야 진단검사가 가능한데, 상담은 18만 4천여건이었지만, 진단까지 이어진 경우는 5천7백여건으로 3.1%에 불과했습니다.

[가마야치 사토시/일본의사회 상임이사] "지역의 검사 체제가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좀처럼 검사에 응하지 못한 것 아닌가…"

일본의 검사 역량은 하루에 7천5백건이지만, 실제 검사는 이번달 들어서도 여전히 1천여건에 그쳐 한국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론 검사를 억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니가타현 등 일부 지자체는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도 일부 밀접접촉자에 한해서만 하는 것이라 검사대상이 늘어난 건 아닙니다.

검사수를 늘리면 자칫 의료 붕괴가 초래되고, 부정확한 검사 탓에 오히려 감염자가 더 늘 거란 여론이 퍼져있고, 정부는 WHO 방침대로 필요한 검사는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은 확실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검사 능력 확충 등에 대처해왔고… 적극적 역학 조사를 실시해왔습니다."

더 나아가 급증세가 잦아드는 등 코로나19를 잘 막아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내려진 긴급사태도 오늘 해제했습니다.






정치가 썩으면 이탈리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정치와 언론이 함께 썩으면 지금에 일본이 되지요. 정치에 관심 없음을 당연스럽게 여기고 살던 일본사람들이 비상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멍하니 있는 것 뿐 상황을 제대로 마주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정부와 관료사회. 사실과 진실을 알리고 위기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해야할 언론의 방관. 하고 싶어도 받고 싶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지금에 일본국민들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지울수도 책임을 질 주체도 없습니다. 엄청난 재난 속에 그냥 시간을 보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