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혼 안 하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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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왜 결혼 안 하세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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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사람은 계속 줄지만, 혼자 사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선 왜 결혼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냥 하고 싶지 않다는 답이 여성은 1위, 남성은 3위로 많았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구스뉴스 이수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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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왜 하고 싶지 않은지 1300명에게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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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금 아리송한 답변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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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31.6%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17.5%로 세 번째 많은 대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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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냥",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거리로 나가 물어봤습니다.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결혼의 "부담"은 무엇을 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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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긍정적인 부분도 기대해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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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결혼이 현실로 눈앞에 다가오면 잃는 게 더 커 보일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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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라는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결혼과 출산의 비용".
청년들이 결혼이 주는 장점보다, 결혼으로 짊어지게 될 부담이 더 크고 구체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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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가정과 자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내 일" "내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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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정체성을 "미래의 엄마·아빠"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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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혹은 "나 자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자리 잡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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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사건"으로 인식되는 데 비해,

각종 지원정책은 쉽사리 와 닿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아실현과 결혼·육아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사회적 차원에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혼과 출산을 "비합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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